고위험시설 65세 이상 264명 다음 주 중 접종 예정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덕군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2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전체 대상자 392명 중 387명이 접종을 완료해 99%의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미접종자는 당일 발열, 고혈압 등의 증세를 보인 사람으로 이들은 2분기에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23명이며 전체의 6.22%이다. 이들 모두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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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의 백신 접종[사진=영덕군] 2021.03.22 nulcheon@newspim.com |
예방접종 이후 경증의 증상(발열, 발적, 근육통, 오한, 주사 부위 통증)은 흔하게 발현되는 증상으로,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다. 대부분 2~3일 내에 사라진다.
영덕군과 보건당국은 접종 후 일상생활 불편이 나타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복용 후에도 3일 이상 증상 호전이 없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예방접종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걱정되면 미리 상비약(해열, 진통제)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의 '고위험시설 65세 이상 접종 허용' 지침에 따라 영덕군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지역 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65세 이상 대상자에게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영덕군의 고위험시설 등의 65세 이상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65명, 요양시설 199명 등 264명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은 오는 4월부터 2분기 접종에 들어간다.
우선 75세 이상 노인,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및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및 노인요양 공동시설 종사.입소자 등은 4월에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5월에는 65~74세 노인, 항공 승무원이 대상이다.
6월에는 장애인 돌봄 종사자, 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 64세 이하 만성신장질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군인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영덕군은 4월 중으로 국민체육센터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우선 순위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한다. 영덕군은 군민들이 편리하게 예방접종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수 및 예진, 예방접종 실시,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을 세분화하고, 필수 인력을 충분히 배치해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태 예방접종 추진단장(부군수)은 "2분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 및 접종 인력, 백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