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실천을 다짐하고 용담호 광역상수도 공급률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가 용담댐 광장에서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진안군과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 주관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진안군 사회단체 일동이 주관한 주민궐기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진안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22 lbs0964@newspim.com |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주민협의회는 전북의 생명수인 용담호를 2005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없이도 전라북도-진안군-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자율적이며 민간주도형식의 수질관리를 현재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용담댐은 호소 및 5개 유입 하천 수질이 담수전에 비해 전반적인 개선 상태를 보여 '매우좋음' 1급수로 평가받아 전국 상수원댐 중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 행사에서는 관내 사회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열린 진안군 광역상수도 확대 촉구 건의문 낭독식이 열렸다.
건의문은 진안군 모든 군민이 용담호의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광역 상수도 100% 공급과 용담댐 상류지역 주민지원 사업비 인상을 촉구했다.
진안군행정동우회, 바르게살기운동진안군협의회, 자연보호진안군협의회,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진안군지회, 진안군주민자치협의회, 진안군애향운동본부 등 7개 사회단체는 진안군 내 광역상수도 100% 공급과 용담댐 상류지역 주민 지원 사업비 인상이 담긴 건의문 낭독과 주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 사회단체는 추후 주민 서명부와 함께 건의문을 환경부, 수자원공사,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2011년 건설된 용담댐으로 36.24㎢ 면적이 물에 잠겨 12,616명의 실향민이 발생했다. 지금도 진안군 전체 면적 789㎢ 중 112㎢(14%)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 및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전체 군민의 49%정도만 용담호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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