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60년 최고의 폭우와 광범위한 홍수와 침수로 광역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호주 당국은 수천명의 주민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60년래 기록적인 포우가 지속되면서 호주 재난당국은 인구가 밀접해 있는 시드니와 NSW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발동했다.
홈부시·팬리스·메릭빌 등 시드니 광역권에 강우량은 111mm가 넘었고,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80km 떨어진 픽톤에서는 강우량이 160mm를 기록했다. 또 NSW의 북부해안 일부의 강우량은 900mm를 넘어섰다.
이번 폭우로 NSW주 중북부 해안, 헌터 밸리, 리치먼드, 혹스베리 등에 홍수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시드니의 주 식수원인 와라감바댐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범람했고 타리 북쪽의 포트 매쿼리에서는 해이스팅스 강이 범람해 강변에 있는 한 유명 식당이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NSW주 응급서비스(SES)는 지난 18일부터 악천후로 인해 도움 요청 전화가 6700건, 홍수 구조요청이 670건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안타깝게도 중북부 해안의 홍수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재난"이라면서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리면 곧장 행동할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드니 지역 홍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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