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7만 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4만5000건 증가한 수치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74만6250건으로 1만6000건 줄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3.18 mj72284@newspim.com |
지난 6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412만4000건으로 1만8000건 감소했다. 직전 주 수치는 2000건 하향 조정된 414만2000건이었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9만9000건 줄어든 425만5500건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경제 활동 제한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같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봉쇄 조치가 큰 폭으로 완화한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미시시피주 등지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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