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토지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던 체육관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40년만에 착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리시 체육관 근린공원 조감도.[사진=구리시] 2021.03.18 lkh@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체육관 근린공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8월까지 교문동 산 61-10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54억 4700만원으로 토지보상과 숲속 놀이터, 산책로, 광장, 나무식재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사 추진을 위해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외국인 6인 등과 토지 보상을 추진했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토지수용 절차를 추진하고 경기도 토지수용위원회 의결을 받아 보상 협의를 거부한 토지소유자에 대해 법원 공탁소에 보상금을 납입하고 소유권 이전 등의 절차를 걸쳐 전체 사업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수택동 검배근린공원에 이어 이번 체육관 근린공원 조성을 통해 장기 미집행된 도시공원이 실효되지 않도록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토지 보상이 어려워 그동안 추진이 어려웠던 체육관 근린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시민의 정서 함양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1년 지정된 교문 2호 근린공원은 총 면적 5만2064㎡ 중 일부 부지를 체육관 공원, 배드민턴장, 멀티스포츠센터로 순차적으로 조성했으며 올해 8월 체육관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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