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한국관세사회 부산지부 임원단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부산시 관세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가 17일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정영화 부산지방관세사회 회장을 과 간담회를 갖고 관세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김영춘 선거캠프] 2021.03.18 news2349@newspim.com |
김 후보는 간담회에서 부산의 경제가 축소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80년 무렵 우리나라 수출의 27% 이상이 부산에서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3%가 채 되지 않는다며 금액으로 따지면 110억 달러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장직이 '세일즈맨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지역기업의 애로 해결, 해외·수도권 기업의 부산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어 달리겠다"며 "이를 통해 5년 뒤에는 부산 수출 200억 달러, 10년 뒤에는 300억 달러로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덕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부산 경제 및 관세사 영역 확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 수출에 있어 부산의 위상이 축소되는 이유로 항공기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의 운송이 불가능한 김해공항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화물기는 주로 심야에 운행을 하는데 김해공항에서는 심야 운행을 할 수 없어 화물기의 90%가 인천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통해 항공기 수출입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설명하며 "가덕 신공항의 제 1목적은 '경제공항'으로 24시간 내내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 경제를 위한 선택으로 경제시장, 일하는 일꾼 시장을 뽑아주자고 시민들께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매출의 10%이상이 감소하던 해운사 및 파산이 줄을 잇던 조선사들의 회생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8조원 규모의 해운재건계획을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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