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주변 지자체인 고양·김포·양주시와 '산불방지 MOU'를 체결하고 대형 산불 발생 시, 상호간 헬기 등 진화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주시청.[사진=파주시] 2020.03.17. lkh@newspim.com |
파주시를 비롯한 4개 지자체는 협력을 기반으로한 공동대응을 통해 산불진화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고,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등산객이 증가하고 영농활동으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화·집단화되고 있어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불 대응력을 높이고 인접한 지자체와 다방면으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불 초동진화를 통해 산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산불대응센터를 증설하고 각 읍·면 산불감시원을 통합해 산불진화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산불진화헬기 운영기간을 170일에서 200일로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농·산촌 산불의 주요 원인인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산림경찰을 주축으로 집중단속하고 불법행위 적발 시 과태료도 부과하고 있다.
또 통‧리장 및 마을방송을 통한 산불발생 상황 전파로 산불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는 등 산불대응체계를 개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산불 발생률이 58%가 감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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