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도서지역에서 갑작스런 사고와 질병 등으로 위급한 상황을 맞았던 주민들이 해경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6시께 옹진군 덕적도에서 밭일을 하기 위해 이동 중 타고 가던 사륜오토바이가 전복돼 다친 60대 A씨를 중구 영종도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 신고를 받고 인근 해역에 있던 경비함을 급파, A씨와 보호자들을 태우고 영종 삼목항으로 입항,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해경 구조 직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03.17 hjk01@newspim.com |
앞서 16일 오후 8시30분께 장봉도 주민 B(50대)씨가 심한 복통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119 협조 연락을 받고 경비정을 출동시켜 이송 조치했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께 백아도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C(50대)씨가 머리를 다쳐 위급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을 급파, 인천으로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봄철 해무로 헬기가 운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비함과 연안구조정을 이용,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