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극복·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연구역량 총동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줄기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한 치료제와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향후 10년간 6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을 이끌 초대 사업단장에는 조인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교수가 선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17일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초대 사업단장으로 조인호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를 공식 선임했다.
2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사업단장 공모를 시작해 자격 검증, 발표 평가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사업단장을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재생의료 개념 [자료=보건복지부] 2021.03.17 fedor01@newspim.com |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 확보를 통해 줄기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한 치료제와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 등 총 595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세계적 재생의료 치료제 4건과 특허 1409건, 기술 이전 317건 확보를 목표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총동원한다.
사업단장은 앞으로 첨단 재생의료기술 선도를 통한 질병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 기획과 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연구성과 활용‧확산, 타 사업과의 연계 등 사업화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조인호 초대 사업단장은 이화의료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 및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생의료 분야 임상시험과 사업화, 조직 관리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다. 사업단장 직무는 사업단 법인설립(3월말 예정)에 맞춰 공식 시작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평가를 거쳐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조인호 단장은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혁신, 원천 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 기술의 가치를 제품화, 임상 성공과 연계해 궁극적으로 환자와 연구자 모두가 과학·윤리적 법적 테두리 안에서 소통, 만족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산 첨단재생의료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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