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용현동 306보충대 이전 부지에 대한 공공문화체육단지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현동 306보충대 이전 부지에 대한 공공문화체육단지 조감도.[사진=의정부시] 2021.03.16 lkh@newspim.com |
16일 시에 따르면 1958년부터 의정부에 자리한 306보충대는 육군 장병들의 입소와 함께 인근 상권 활성화의 한 축이었다. 그러나 2014년 해체 확정과 2018년 부대의 완전 폐쇄 이후 주변 지역이 급격히 낙후되면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발전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시는 유휴 군사시설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 온 지역주민을 위해 지난 2018년 5월부터 도시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현동 437번지 일대 약 30만㎡에 문화센터, 체육시설 및 공원과 지식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정주 범위 내의 문화·건강 인프라의 접근성을 높이고 여가문화를 향유하는 고품격 생태융합공간을 구상했다.
시는 지난해 8월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사업협약을 완료해 사업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업은 민관 공동투자방식(의정부시 51%, 민간 49%)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주민편익에 기여하고 환경성과 공공성이 복합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등 관련 인허가 업무 수행, 공공문화 체육단지 조성 및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이익은 공익으로 환원해 사업성과 공익성을 두루 갖춘 안정적이고 건전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협의 및 심의,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제반 행정절차를 원활히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도시개발계획 사업시행 승인, 2023년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 협의를 마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약 9767억 원 생산유발효과와 6151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내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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