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주총 앞둔 패션 5社, LF·SI·한섬 '안정성'...삼성물산·코오롱FnC는 '교체'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07:32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09:36

한섬·LF·신세계인터·삼성물산 패션·코오롱FnC 등 주총 앞둬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해 패션 업계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사내이사 재선임에 따른 안정성 추구가 업계 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업체들은 지난해 일제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기업들은 온라인 전환과 사업 다각화 등 체질 개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존 기존 수장들을 연임을 확정할 방침이다.

반면 5개사 가운데 적자전환한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FnC)는 신임 부문장을 각각 선임,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3.19 yoonge93@newspim.com

 ◆ 삼성물산 패션부문·코오롱FnC, 각각 수장 교체...지난해 실적 부진 영향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떠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코오롱FnC가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패션 대기업 3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매출액 1조5450억원으로 전년(1조7320억원) 보다 10.8% 역신장했고 영업이익은 2019년 320억원에서 지난해 -3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19일 열리는 주총에서 패션부문장에 이준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이준서 신임 부문장은 영업 손실의 원인으로 지목된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에잇세컨즈 등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와 온라인몰 SSF샵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온·오프라인 영업본부를 통합하고 영업 전략을 주도할 영업전략담당을 신설, 온라인 사업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오롱FnC 역시 수장을 교체한다. 코오롱FnC는 한때 패션업계의 '빅3'로 불렸지만 매출이 6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 결국 이랜드·삼성물산 패션부문·한섬·LF·신세계인터내셔날로 구성된 '빅5'에도 밀리는 처지가 됐다. 

온라인 시장에 대한 대응 실패와 아웃도어 불황을 극복할 신사업 사업 부재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유석진 코오롱 사장은 이규호 부사장에 이어 코오롱FnC를 이끌며 온라인 시장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여진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유석진 사장은 코오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비즈니스를하는 코오롱FnC 발전에 기여하고자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3.16 yoonge93@newspim.com

◆ LF·신세계인터내셔날·한섬, 온라인 강화·사업 다각화 등 안정화 추구

지난해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업체들 역시 실적 악화를 면치는 못했지만 코로나19속 온라인 강화와 사업 다각화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LF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보다 13% 줄어든 1조6105억원, 영업이익은 11.6% 감소한 774억원이다. 

LF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구본걸 대표이사 회장과 오규식 대표이사 부회장의 3년 임기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오규식 부회장은 2006년 구 LG패션 당시부터 패션 CFO(최고재무책임자)와 개발지원부문장 부사장 그리고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4년 현 LF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2019년부터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패션업계 장수 최고경영자로 주목받는 오규식 LF 부회장은 '3연임'을 앞두고 있다. 

오규식 부회장은 2019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를 과감히 철수하는 대신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O4O(온라인을 위한 오프라인) 개념의 'LF몰 스토어'로 전환해 성과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3279억원 영업이익이 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8%, 60%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화장품 기업으로 탈바꿈해 프리미엄 전략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업이 주력이었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17년 호텔신라 면세사업부 출신 이길한 코스메틱부문  대표를 영입하면서부터다.

당시 이길한 대표는 K뷰티로 급부상하는 화장품 시장을 눈여겨봤고 이 결과 뷰티 부문은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 98%를 견인할 정도로 성장시켰다다.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 명품 브랜드를 공식 입점시키며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여기에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고 라이브 방송에서도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등 럭셔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스메틱 부문을 최대 수익사업으로 이끌었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섬 또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959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해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은 오는 23일 김민덕 대표이사의 2년 임기 재선임 여부를 의결한다. 지난 2019년부터 한섬을 이끌어온 김민덕 대표는 '온라인 퍼스트' 전략 성과를 거두며 연임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섬이 이같이 실적 선방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라인 강화와 타깃층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한섬은 자체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 규모를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까지 나섰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사진
"李 무죄, 尹 탄핵 영향 없을 것"48.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국민 절반은 이 대표 선고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5%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이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4%, '잘 모름' 11.7%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0.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0.3%, '잘 모름' 9.6%로 집계됐다. 여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5%, '잘 모름' 1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만 18세~29세)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5%,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9.3%, '잘 모름' 17.2%, 3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7.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4.8%, '잘 모름' 7.8%, 4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2.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2.5%, '잘 모름' 4.8%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7.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8%, '잘 모름' 7.9%, 6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9.0%, '잘 모름' 12.7%, 70대는 이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8.8%, '잘 모름' 2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3.8%, '잘 모름' 11.0%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3%, '잘 모름' 13.5%, 대전·충청·세종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6.4%, 강원·제주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1.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1.8%,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3.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3.5%, '잘 모름' 12.8%, 대구·경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6.1%, '잘 모름' 8.9%, 광주·전남·전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0%, '잘 모름' 16.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2.1%, '잘 모름' 8.0%로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5%, '잘 모름' 12.2%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10.0%이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5%, '잘 모름' 8.7% ▲진보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4.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6.6%, '잘 모름' 19.2% ▲기타 정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1.2%, '잘 모름' 20.5% ▲지지 정당 없음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2% '잘 모름' 25.8%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전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영향을 받아서 선고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국민들은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혹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표출돼 대중의 정치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3-28 10:0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