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펜타곤이 강점인 청량함으로 무장하고 5개월 만에 컴백했다.
펜타곤이 15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열한 번째 미니앨범 '러브 오어 테이크(LOVE or T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번 앨범이 순정만화 콘셉트인데, 반납하고 싶지 않은 만화책이 될 것"이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펜타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1.03.15 alice09@newspim.com |
이번 타이틀곡 '두 오어 낫(DO or NOT)'은 펜타곤만의 음악적 색깔과 화법이 가장 두드러지는 팝록 장르의 곡으로, 여덟 명의 멤버들이 순정 만화 속 주인공이 돼 화두를 던지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키노는 앨범에 대해 "총 일곱 개의 트랙으로 돼 있다. 제목 그대로 펜타곤과 사랑에 빠지거나, 펜타곤과 사랑을 쟁취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곱 명의 각기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는데, 보시는 분들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원은 "대주제가 '사랑'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감정을 순정만화적인 요소로 표현을 했다. 보다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렸다. 멤버가 후이 형까지 뮤직비디오를 찍고 가서 여덟 명에게 각기 다른 캐릭터가 부여됐다.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원은 "세 가지 콘셉트로 준비를 했다. 팬클럽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만찢남'이라서 로맨틱, 스포티, 와일드 버전으로 준비돼 있다. 앨범을 받았는데 순정만화 책처럼 나와서 제가 대중 입장에서 봤을 때 책장에 끼워 놓고 싶더라. 또 수록된 노래들도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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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은 총 아홉 명이지만, 현재 후이와 진호가 군대를 가면서 일곱 명이서 컴백을 하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남은 일곱 명이 두 명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형들이 저희 무대를 봤을 때 뿌듯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여원은 "맏형과 리더가 없어서 기댈 수 없는 포인트가 없어졌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형들이 돌아올 때, 더 멋있게 닦아 놓으려고 한다. 그래서 팀워크를 다질겸 팀 반지도 맞췄다"며 멤버들과의 우애를 과시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봄눈' '청개구리'에 이어 '펜타곤표 청량곡'이 탄생했다. 키노는 "저희의 청량한 노래들은 제로 사이다같은 느낌"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사이다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다. 그리고 맛있는데 무해하다. 이게 펜타곤의 청량함을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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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안은 "특히 타이틀곡이 무대를 통해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인 것 같다. 100점 만점 중 110점을 주고 싶다. 이번 미니앨범이 11집이라 110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펜타곤 멤버들은 "목표는 정말 많다. 저희가 5주년인데, 앞으로 5주년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만큼 길고 사뿐사뿐 쭉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올해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펜타곤의 열 한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DO or NOT'을 포함해 '10초 전' '1+1' 'Baby I Love You' 'That's Me' '노래해' '소년감성(후이 Solo)'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