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북평공단내 콜드체인 플랫폼 구축사업 입주업체 선정과정에서 응모에 탈락한 업체에서 선정평가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창수 동해시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지난 2015년 9월 연구용역을 통해 콜드체인 플랫폼(저온물류표준공장)을 구축하고 이미 조성된 자가부지를 활용, 농수산물 제조‧유통‧물류 등 전후방 기업유치를 통한 수출증대와 고용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동해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강원 동해시 북평산업단지.[사진=동해시청] |
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251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재생탱크), 지상 4층, 연면적 1만206㎡, 저장능력 1만4641t 규모의 저온물류표준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공사를 완공했다.
이어 사업 운영자 선정은 2018년 12월 1차 공모에서 심사평가 결과 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고 2차~4차 공모까지 각종 소송과 이의제기로 무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창수 동해시의원은 "입주기업 선정에 참여했던 일부 업체가 심사과정에서 평가위원 선정의 공정성 시비와 부당성을 피력하고 있다"면서 "미래 100년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역상생을 하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동해지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기관과 업체 대표가 평가위원으로 참가해 공정하게 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업체에서 평가위원들의 특정 이름을 거론하고 기피신청을 하는 것은 허무맹랑하다"면서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는 건실한 입주업체를 하루빨리 선정해 지역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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