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 인천의 도서지역 개발과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올 한해 동안 1000억여원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올해 백령도를 비롯, 섬지역의 기반 시설 확충과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 등을 위한 65개 사업에 1076억원이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에는 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 등 모두 168개의 섬이 있다.
시는 올해 어촌소득 기반시설 조성과 관광자원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상수도·의료 서비스 확충에 나선다.
또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특화개발을 추진한다.
인천 자월도 관광안내소[사진=인천시 옹진군] 2021.03.14 hjk01@newspim.com |
시는 강화~주문도 뱃길을 확대하는 등 도서지역 일일생활권 확보를 위한 여객선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시는 개발정책과 지원 사업을 주민의 시각에서 재점검하고 전략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수 있도록 '인천 도서발전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해 시민들에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는 2025년까지 실현가능한 선도 사업을 도서별 또는 권역별로 제시하고 도서민들의 문화, 복지, 교육, 소득 향상과 해상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전상배 인천시 도서지원과장은 "인천의 섬들은 입지적으로 중요할 뿐아니라 생태자원의 보고"라며 "수도권에 접한 지리적 이점과 해양산업의 활성화에 맞춰 도서개발·지원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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