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3일 강원 동해시 동해해경 전용부두에 '태평양 16호'가 신규 배치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태평양 16호는 3000톤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정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총 길이 115m, 폭 14.2m이며 최대 약 52km/h(28노트)로 운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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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 소속 3000t급 경비함정 '태평양 16호'.[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서] 2021.03.13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친환경 복합 동력형(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동 모터를 구동시켜 항해하고 고속 시에는 디젤엔진을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약 30% 유류 절감과 배기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고속단정 4척과 분당 20톤의 물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수중탐색 기능이 있는 3차원 음파탐지기(소나)를 탑재하고 있다.
태평양 16호는 오는 15일부터 장비운용 숙달과 직원 결속력 강화 훈련을 후 오는 25일부터 해상치안 및 경비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명준 동해해경청장은 "태평양 16호의 취역으로 동해상의 치안이 더욱 견고해 졌다"며 "국민의 생명과 해양주권 수호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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