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17㎍/㎥로 대기환경기준(15㎍/㎥)에 근접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시는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 35㎍/㎥를 초과하는 '나쁨' 발생일은 전년 41일 대비 68.3% 감소한 13일로 나쁨이 발생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을·겨울철은(10일) 국외 영향이 우세(국외 64.8%, 부산 12.3%, 인근지역 8.3%)하고 여름철은(3일) 부산지역 생성영향이 우세(부산 34.6%, 인근지역 21.8%, 국내 기타지역 21.1%)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쁨 발생일 부산지역에서 생성되는 초미세먼지의 최대 배출원으로 △가을·겨울철은 자동차(28.3%) △여름철은 선박(32.0%)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가을·겨울철 초미세먼지 최대 배출원인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만5000대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2만2000대에 대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여름철 초미세먼지 최대 배출원으로 꼽히는 선박의 경우, '항만대기질법'에 따라 올해부터 내항선은 황함유량이 기존 3.5%에서 0.5% 이하인 연료유를 사용해야 해 항만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과학에 기반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산지역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시기별 맞춤형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맑고 깨끗한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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