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트루윈이 전기차용 부품 공급에 잇따라 성공했다.
센서전문기업 트루윈은 현대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전량에 전기차용 스위치 제품 'SLS(Stop Lamp Switch)'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로고=트루윈] |
지난 23일 현대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지난달 유럽지역에서 진행된 사전계약 결과 하루 만에 초도 물량 3000대가 완판 되었으며, 올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는 7만대, 내년에는 10만대다.
트루윈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전기차용 스위치 제품인 SLS를 공급한다. SLS는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하여 차량 브레이크 램프 점등 신호를 출력하는 비접촉식 스위치다. 기존 기계식 스위치 대비 물리적 마모는 물론 접점 불량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앞서 작년 12월 트루윈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에도 전기차용 센서인 BPS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루윈 관계자는 "전기차용 부품 공급에 잇달아 성공하며 당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당사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오닉5 이후에도 적극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윈은 지속적인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2020년 매출액 37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자동차용 센서 제품 역시 실적에 기여하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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