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H 투기] 정부 "LH 직원 투기 확인시 임직원 성과급 환수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1:27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1:27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엄격히 반영"
지난해 임원 1인당 7705만원 받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임원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지난해 공공기관 평가 결과에는 땅 투기 의혹을 대폭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정부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6월에 발표되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엄격히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평가등급 하향 조정, 성과급 환수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정부는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LH는 지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018년에 이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당시 기재부는 LH에 대해 "윤리 경영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임직원 행동강령, 직무별 행동수칙, 퇴직 임직원 윤리강령까지 신규 제정해 규범 체계 정비를 통한 예방적 윤리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LH는 지난해에도 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LH가 이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명의 임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총 5억3938만원이었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규모로 한국수력원자력(5억88만원)과 한국부동산원(4억8336만원)보다도 높았다. LH 임원 1인당 평균 7705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은 것이다. 

기재부는 정부의 조사 결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를 반영해 지난 경영평가 점수를 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성과급 환수 추진도 예상된다. 성과급 환수가 결정되면 내년에 지급될 성과급에서 회수될 액수만큼 깎여 지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9년 공공기관 평가 과정에서 코레일이 순이익을 3943억 과대 산정한 사실을 확인하고 임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1인당 평균 2200만원을, 직원들에게 돌아간 성과급도 전체 7.5%에 해당하는 70억원을 환수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코레일이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평가에 반영해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 미흡(D) 등급을 매기기도 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