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LH 투기] 부천·인천 등 3기 신도시도 지정전 땅 거래 급증...투기의혹 확산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기 신도시 지정 2~3년 전부터 토지거래 늘어
공공기관 직원, 내부정부 유출 및 이용 혐의 의혹
지자체도 자체 조사 나서 투기 혐의자 대폭 증가할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진 상황에서 다른 3기 신도시도 지정되기 2~3년 전부터 토지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사례가 더 늘어날 공산이 커졌다.

3기 신도시 지정은 2018년 말부터 이뤄졌는데 그 이전부터 관련 정보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와 LH 내부에 돌았을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은 지정 2~3년 전부터 지구지정 계획과 보상비 추정치 등 계략적인 조사가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1년 정도를 앞두고 개발 도면 등 구체화 작업에 들어간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도 사전에 이뤄지기 때문에 수도권 지자체 공무원도 투기에 관여했을 여지도 있다.

◆ 신도시 지정 2~3년전부터 손바뀜 활발...내부정보 활용 의혹

10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명·시흥 신도시뿐 아니라 앞서 지정된 부천대장과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에서도 지정을 2~3년 앞두고 순수토지(건축물을 제외한 토지) 거래가 2배 넘게 늘었다.

부천시는 2015년부터 토지거래가 크게 늘었다. 2014년 940필지가 거래되다가 2015년 1428필지로 늘었고 2017년에는 1723필지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인천 계양은 2014년 522필지가 거래됐으나 2015년 861필지로 늘었고 2017년에는 1052필지, 2018년에는 1484필지로 급증했다. 토지 거래가 4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고양 덕양과 냠양주, 하남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고양 덕양은 2014년 2188필지가 거래되다가 이듬해 3775필지로 늘었고 2016년에는 4296필지가 거래됐다. 이후에도 3000~4000필지가 손바뀜됐다. 남양주도 8000필지 수준이던 토지 거래가 2015년 1만필지로 늘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1만1225필지, 1만1406필지가 거래됐다.

이번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있는 광명은 2014년 826필지가 거래되다가 2017년에는 1036필지로 늘었고 2018년에는 1665필지로 급증했다. 2019년에는 1715필지, 2020년에는 2520필지로 더 늘었다. 같은 기간 시흥도 3000필지 수준이던 필지 거래가 9000필지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3기 신도시가 처음으로 지정된 건 2018년 12월이다.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 3곳이 1차로 지정됐고 2019년 5월에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이 2차로 선정됐다.

개발 계획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때지만 지정 2~3년 전부터 국토부와 LH 내부에서는 개발 구상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고양 원흥지구는 3기 신도시 후보로 거론되다가 개발도면이 유출돼 막판 지정이 무산됐다. LH가 직원의 도면 유출이 파악한 시기는 신도시 지정 6개월 전이다. 이미 개발에 대한 상세한 계획안은 2018년 초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내부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갔거나 내부 직원들이 활용하면서 토지 거래가 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수만 가구 이상 주택공급이 가능하고 그린벨트 보존 가치가 낮은 토지를 중장기적으로 관리한다. 신도시는 LH가 후보지를 물색해 국토부에 추천하면 이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뒤 지정된다. 관련부서 직원들은 후보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보하기 쉬운 구조다.

정부는 3기 신도시를 지정하기 전인 2017년부터 수도권 공급확대를 도모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맥을 못 추던 수도권 집값이 2015년 말 이후 2년 정도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본격화했으며 신도시 지정에 3개월 앞선 9월에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3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H 내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공공택지 지정 1~2년 전부터 해당 지역의 토지보상비, 교통 환경, 공급규모 등을 검토하기 때문에 관련부서에는 지정되기 상당기간 전부터 개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업무상 비공개 자료를 활용했는지는 조사해야 확실해지겠지만 2015년 이후 토기 거래가 급증한 것은 내부 정보가 시장에서 일정부분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지자제도 내부 조사 속도...투기 혐의자 늘어난다

내부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사례가 대폭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지구 지정을 앞두고 토지 거래가 급증한 것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의혹이 커지자 지자체가 나서 직원들의 토지 거래내역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01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LH 직원들의 투기의혹에 관련해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1.03.09 leehs@newspim.com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8일 시 감사관실에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박 시장은 비대면 실·국장 회의에서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공무원·공기업 직원의 투기성 토지 거래가 있는지를 세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계양테크노밸리의 토지 보상비 규모는 총 1조2500억원이다. LH가 1조원을, 인천도시공사(iH)가 250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작년 12월 토지 보상이 시작됐고 오는 7월 사전 청약을 앞두고 막바지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소속 공무원과 광명도시공사 직원 1100명의 토지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시는 조사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법무사·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정부합동조사단은 3기 신도시 6곳과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등 택지면적 100만㎡ 이상 사업지구에 대한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동조사단 관계자는 "국토부 및 LH 직원으로부터 부동산 거래 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아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며 "공공택지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하다 보니 광명시흥 이외에도 공공기관 직원의 토지 소유 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