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76)% 상승한 420.4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7.03포인트(0.40%)급등한 1만4437.9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1.21포인트(0.17%) 오른 6730.3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1.98포인트(0.37%) 뛴 5924.97에 마쳤다.
시장은 미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되며 안정세를 찾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장중 1.6%를 넘었지만 이날 장 초반 1.5%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주요 유럽 지수는 최근 기술 기업이 많은 미국의 일부 지수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은행, 에너지 및 자동차 주식을 포함하는 MSCI유럽 가치 지수는 올해 지금까지 약 9% 상승한 반면 기술 및 의료 주식을 추적하는 성장지수는 0.9% 상승에 불과했다.
닉 넬슨 UBS 유럽 주식전략 책임자는 "유럽 시장은 S&P 500보다 기술 비중이 훨씬 적고 성장률이 훨씬 적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며 "속도의 문제이며, 수익률이 완만하게 상승한다면 유럽과 같은 시장의 순환적인 부분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유럽 중앙 은행 회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정책 입안자들이 시장의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정책 여부와 코멘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독일의 1월 무역수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독일의 1월 무역수지는 222억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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