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스맥(대표 최영섭)이 스카이락(SkyLock)과 손잡고 국내 안티 드론(Anti-Drone)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락은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AVNON 그룹에 속해 있는 홈랜드 시큐리티(보안) 전문기업이다. 무단 드론의 탐지, 검증 및 무력화를 위한 안티드론 기술의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문화·예술 영역에 주로 활용되던 드론은 현대 기술의 집약체로 이제는 농업, 측량, 매핑, 촬영, 건축분야 및 배달 서비스에까지 활용되는 등 현대 생활 환경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반대로 부정적 사건도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무단 또는 불법적인 드론이나 무인항공기(UAS)를 이용해 유럽 유수의 공항에서 민간 항공기 격추 시도, 국가 지도자에 대한 테러 시도, 국가 중요 시설의 사진 촬영을 통한 정보 유출 및 개인 사생활 침해 사건 등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드론 시장의 환경에서도 간과할 수 없으며, 무단, 불법 드론에 대처해 공공 안전 및 사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국내의 경우, 주요 국가 및 민간 시설의 불특정 드론 공격에 대한 대처가 취약하며 특히 송배전 및 발전, 원자력 등 전력분야 기반 시설과 군사시설의 보호 및 보안이 시급하다.
스카이락의 안티 드론 솔루션은 이러한 무단 또는 불법적 드론의 위협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레이더, 무선탐지기, 열화상/적외선 카메라 등을 통해 드론을 실시간으로 탐지, 분석하고 추적해 세부 정보를 관리자에게 시각화하여 전달한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군사 기지, 국가 중요 시설 및 민간 시설 등 무단/불법 드론으로 부터 보호되는 대상 시설/기관에 따라 드론의 무력화 또는 중성화가 가능하다.
드론의 성장과 함께 안티 드론 시장 역시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마켓엔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안티 드론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8% 이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규모는 약 22억 7600만 달러(약 2조 5734억 원)에 이른다.
스맥 관계자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국내 안티 드론(Anti-Drone) 솔루션 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향후 해당기업의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티 드론 기술을 보유한 스카이락과의 협업을 통해 확대되는 안티드론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시너지를 일으킬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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