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류동 역세권 주상복합·코업 시티 파크스위트 추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대전광역시에 약 1630억 원 규모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8일 약 1103억 원 규모의 대전 중구 오류동 주상복합건물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같은 날 은행길, 코업에이치엠, 아시아신탁과 약 525억 원 규모 대전 코업 시티 파크 스위트 호텔 건립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박정석 은행길 사장,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 박규헌 코업에이치엠 부문장, 이종표 아시아신탁 본부장(왼쪽부터)이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건설 본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건설] |
대전지역 첫 번째 프로젝트인 오류동 주상복합건물 건립 사업은 오류동 165-4번지 외 3필지에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로, 공동주택 133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도보 5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단지 300m 내 홈플러스, 백화점, 영화관, 서대전공원, 야외공연장 등 쇼핑·문화시설이 갖춰져 상업·여가 시설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두 번째는 525억 원 규모의 대전 코업 시티 파크 스위트 호텔 건립사업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상품기획과 책임준공을 보증하며, 아시아신탁이 부동산 신탁 연계 금융 업무 지원을 맡는다. 레지던스 대표 브랜드인 코업호텔을 보유한 코업에이치엠이 브랜드 제공 및 각 분야 전문 클러스터를 통한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코업 시티 파크 스위트 호텔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9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상가와 영화관, 쇼핑몰 등의 인프라를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전지역에서만 1600억 원대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대도시에서도 대형 건설사업 프로젝트를 따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4800억 해상풍력발전단지, 721억 시화 거북섬 생활형 숙박시설, 380억 주문진 공동주택, 1600억 대전 지역 공사까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리울 풍력발전단지, 필리핀 보홀 복합레저타운 등 사전 업무협약을 통한 대형 공사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