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9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삼성전자의 노트PC 판매 확대로 신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노트PC 판매 전략 강화에 따라 덕산네오룩스의 수혜를 전망한다"며 "삼성전자 전략의 핵심은 컨버터블, 울트라슬림 등 휴대용이성이 극대화된 슬림 타입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M/S 확대이며, 이를 위해 OLED패널 채용률을 적극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유안타증권 보고서] |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노트PC 시장 공략이 핵심인 만큼 발광 재료구조는 하이엔드 재료구조인 M10R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덕산네오룩스는 M10과 M11에서 3개 소재를 담당했으나 M10R에서는 4개를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공급 소재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372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트PC용 M10R 공급은 3월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매출 증대 효과는 2분기부터 확인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노트PC용 패널 1장의 소재 사용량은 스마트폰 4~6대분과 맞먹기 때문에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예상 노트PC OLED패널 생산량 500만대는 스마트폰 2000~3000만대 규모와 대등하다"며 "덕산네오룩스에 갤럭시 S시리즈가 신규 추가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트PC라는 신규 성장 동력이 추가된 것에 대한 가치를 주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일정이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QDOLED도 결국 양산 진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적 우상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