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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보니…360가지 맞춤형 색상 중 고른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9:00

고해상도 디지털 프린팅 기술 접목…뛰어난 색상 재현
멀티팬트리 탑재…화이트와인용 냉장 모드 '딱' 고른다
기능·용량·도어 패널 사양 등에 따라 289만~469만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가 360가지 색상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신제품을 9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날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를 통해 소개된 4도어 냉장고로 플랫(Flat)하고 슬림한 디자인, 도어 내부에 탑재된 정수기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3년 차를 맞아 선택 가능한 색상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올해의 테마 색상인 '글램 썬 옐로우'와 '코타 그리너리'를 포함해 총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가 22종의 패널 외에 '나만의 컬러'를 원하는 경우 360개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원하는 색을 지정해 주문할 수 있다.

프리즘 컬러는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기업인 '벤자민 무어(Benjamin Moore)'의 트렌드 색상을 참고해 삼성전자가 개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신제품 ('코타 썬 옐로우' 색상 모델과 글램 피치' 색상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03.09 sunup@newspim.com

◆ 고해상도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접목…뛰어난 색상 재현 

삼성전자는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프리즘 360 글래스 컬러링(Glass Coloring)' 공법을 개발했다.

전통적인 프린팅 방식에 고해상도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색상 재현이 우수하고 색상 확장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잉크를 사전에 조색할 필요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기본 색상을 조합하기 때문에 생산 속도가 빨라 다양한 맞춤형 패널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신제품은 정수기를 도어 내부에 장착해 실용성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정수기가 위치한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 내부에는 1.4ℓ 용량의 물통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오토필(Auto-fill) 정수기', 적은 양의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히든 디스펜서(Hidden Dispenser)'가 별도로 탑재돼 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히든 디스펜서의 출수구 코크는 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고, 녹슬 염려가 없는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더욱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 정수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고,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에서 음용수와 정수기 실험기관으로 공식 승인한 미국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인터내셔널에서 중금속(납, 비소, 크롬, 수은)과 비스페놀A, 과불화합물(PFOA, PFOS)등을 포함한 총 73가지 항목에 대해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이는 국내에서 제조된 냉장고 탑재 정수기 가운데 최다 항목이다.

특히 정수기의 핵심 부품인 4단계 필터는 국내 직수형 정수기 제조사 가운데 안전성에서 최다 성능 항목 인증을 취득했다.

◆ 멀티팬트리 탑재…화이트와인용 냉장모드 '딱' 고른다

냉장고 내부도 기능과 디자인이 크게 개선됐다.

제품 후면은 기존의 굴곡진 컨투어(Contour) 디자인 대신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내부 공간감이 확대됐으며, 더 넓고 시원해 보이는 블랙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시각적인 깊이감도 더했다.

또한 사용자 개개인의 식생활 패턴에 맞춰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열대과일, 곡류, 과일ㆍ채소, 육류ㆍ생선 등 6단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팬트리'가 냉장실에 탑재됐다.

멀티팬트리는 삼성의 초프리미엄 냉장고인 '셰프컬렉션'에 적용됐던 기능으로, 올해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신제품에 처음 적용됐다.

이 밖에 냉장ㆍ냉동ㆍ김치 등 식재료에 따라 맞춤형으로 변경 가능한 '맞춤보관실'에는 '화이트와인&맥주' 모드까지 추가돼 맞춤형 기능이 총 7단계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손으로 만지는 핸들 부분에는 항균 재질을 적용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을99.9% 제거해준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신제품의 출고가는 기능·용량·도어 패널 사양 등에 따라 289만~469만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비스포크 냉장고는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세세한 니즈까지 맞춰주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면서 "향후에도 더 많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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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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