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주주서한 "ESG·준법 경영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4:48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4:48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서한
"법과 윤리 기반의 준법경영 강화 위한 여러 노력" 강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서한을 통해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준법 경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7일 열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이 공동명의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두 사람은 서한에서 "회사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였고, 사업 이외 부문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시무식'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04 iamkym@newspim.com

두 사람은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 가치 제고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환경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의 기획부터 폐기 단계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유해물질 저감,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포장재 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였고, TV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또한,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달성했다.

두 사람은 "향후에도 회사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법과 윤리 기반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설치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통해 회사 및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 중임과 동시에, 컴플라이언스팀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이사회의 중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CEO 직속의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로 격상하고, 사업부에도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CFO가 주관하도록 하여 지속가능경영이 더 높은 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말 빅데이터센터, 차세대플랫폼전략과 로봇 사업화 등을 추진할 조직을 신설하고 미래 준비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서한에서 두 사람은 "올해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보안 등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하나씩 갖추어 나가며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아울러,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의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 부응함으로써, 신뢰 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