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애플, 저가매수 기회?..."아직 진입 이르다" 왜?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7:14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7:14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8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해 81% 치솟은 애플(나스닥:AAPL) 주가가 최근 120달러를 뚫고 내려가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은 저가매수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월가에서 나와 관심을 끈다.

월가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부진한 주가 흐름에 대해 올해 들어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겪는 어려움보다는 애플의 자체적인 문제와 더 관계가 있다며, 애플 주식을 지금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올해 들어 나스닥 종합지수는 3% 넘게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애플은 이보다 훨씬 큰 8.5%의 낙폭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애플의 수익률이 시장을 하회할 수 있다는 사코나기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주목할 만한 이유다.

애플의 아이폰12 [사진=업체 홈페이지]

강세론자들은 최근 애플의 약세를 매수 기회로 여길지 모른다. 하지만 사코나기 애널리스트의 생각은 그들과 다르다. 두 가지 요인을 반영해 앞으로도 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첫째, 지난해 애플의 수익률이 시장을 상회한 배경의 상당 부분은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물론 애플의 어닝도 증가했지만, 주가는 한층 큰 폭으로 랠리를 펼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애플의 멀티플은 무려 51% 확대됐는데, 이는 이른바 'FAAMG'에 속한 그 어떤 종목보다 큰 확대폭이다. 참고로 아마존(나스닥:AMZN)은 4%,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MSFT)와 알파벳(나스닥:GOOGL)은 15%, 페이스북(나스닥:FB)은 16% 각각 멀티플이 늘었다.

이를 두고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최초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둘째,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등 올해 애플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확실한 요인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해 이맘때쯤 투자자들은 아이폰12 출시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가을쯤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3에 대해서는 그때만큼 흥분이나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지난 한 해 동안 애플의 주가는 예전과 같은 계절적 패턴을 따랐는데, 이 패턴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 전에는 시장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다가, 출시 이후에는 시장 수익률보다 뒤처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가 이러한 패턴을 따를 것으로 보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애플 비중을 확대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는 "애플의 멀티플이 여전히 높은 만큼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자답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애플의 아이패드와 맥 제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나은 실적을 거두기 힘들 것이고, 내년 아이폰 사이클이 새로운 기능으로 매력을 발산할 것 같지도 않다"고 전망하며, "지금 저가라고 해서 애플 주식을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배런스는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애플카'에 쏠려있는데,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기껏해야 몇 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아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은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용 스마트 안경 등 새로운 하드웨어를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애플의 주가 상승을 촉진할 촉매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5일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중립'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132달러의 목표주가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121.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코나기가 제시한 목표가는 여기서 8.71%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내다본 것이다. 다만 월가 다른 IB에 비하면 평균 이하에 속한다.

인터넷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가 26개 IB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애플의 목표가 평균은 5일 종가보다 23.74% 높은 150.25달러로 집계됐다. 최고가는 1일 웨드부시가 제시한 175달러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