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이라크 내 미군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 배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방송된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다고 판단하면 우리는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공격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난 주 이라크 내 미군 공군기지 공습과 관련한 정보를 토대로 배후를 평가 중이라고 알렸다.
지난 3일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군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10발 이상의 로켓탄이 떨어졌다. 당시에 국방부는 민간 도급업자 한 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 사상자는 없다고 알렸다.
백악관도 "추가 대응 조치가 정당화할 경우 우리는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는 시기에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해당 공격은 미군이 지난달 25일 카타이브헤즈볼라(KH)와 카타이브 사이드 알슈하다(KSS)를 비롯한 이란 지원 무장단체들의 다수 시설을 공습한 일에 대한 보복이란 의견이 많다.
그 달 22일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의 외교 공관과 정부 청사 인접 지역에 로켓 공격이 있었고, 15일에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과 미군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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