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호영 "윤석열, 어떤 식으로 헌정질서 세울지 만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법치주의 시스템 붕괴... 국민에 직접 입장 표명해야"
"윤석열 입당, 본인 뜻과 상황에 달린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한 데 대해 "조금 시간을 갖고 윤 총장의 뜻도 확인해보고 어떤 식으로 헌정질서를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할 지 만나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의 불의에 맞서 잘 싸워왔던 윤 총장이 이제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음을 밝히면서 사퇴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헌법 정신이 무너지고 법치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수차례 호소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본다"며 "불의하고 무도한 정권이 끊임없는 핍박과 축출 시도로 일국 공권력의 상징인 검찰총장마저 축출하는 데 이르게 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04 leehs@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며 "본인의 뜻과 상황에 달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사의를 수용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씀하시던 분이 (윤 총장이) 부당하게, 사실상 쫓겨 나가는데도 그냥 사의를 수리한다는 건 도저히 납득 되지 않고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권으로서는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으로 시원해할 지 모르겠다"면서도 "문재인 정권이 점점 더 수렁으로 들어가고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폭거의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총장님'이라고 칭찬을 했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추호의 여지도 없이 수사하라고 했지만, 헌법 정신을 지켜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던 총장이 축출당하는 현실이 대한민국의 헌법파괴와 법치파괴의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국의 헌법체계와 법치주의를 수호할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윤 총장이 수차 지적했듯 헌법정신 파괴와 법치주의 시스템 붕괴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것이 맞다.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항의, 사퇴 파동은 우리 역사에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오점으로 두고두고 남을 것"이라며 거듭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향해선 "지금까지 잘 싸워줬다"며 "끝까지 싸워서 이기고 헌법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수호해내지 못한 데 대해선 아쉬움이 많지만 이제 제약 없는 몸으로 대한민국 헌정 수호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마음껏 힘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필요하다면 윤 총장과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 총장은 최선을 다하셨고 앞으로도 굽힘 없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