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종인, 윤석열 사퇴에 일단 '신중론'…"앞으로의 행보 지켜볼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5:41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5:41

"尹, 단순히 정계진출로 생각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처신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총장의 사퇴가 정계진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단순히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윤 총장) 본인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를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좌)과 윤석열 검찰총장(우). [사진=뉴스핌DB] 2021.03.03 taehun02@newspim.com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윤 총장은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정신과 법치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이어 "제가 지금까지 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문 대통령은 곧바로 사표를 수리했다.

정가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윤 총장이 검찰직을 벗어던지고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김종인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얘기"라며 "당장에 뭐라고 얘기할게 없다. 두고봐야 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