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일 겨울방학을 마치고 일제히 개학에 들어간 가운데 경남 창원 소재 한 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3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161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62명, 퇴원 2088명, 사망 11명이다.
김해시가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김해시] 2020.12.15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창원시 3명, 김해시 2명이다.
창원 확진자는 경남 2161번~2163번까지 3명이다.
경남 2161번은 경남 2159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경남 2162번, 2163번 등 2명은 경남 2159번의 지인이다. 이 가운데 경남 2161번은 창원 소재 한 중학교 학생으로 개학 첫날인 지난 2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이날 오전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확진자는 경남 2160번, 2164번 등 2명이다.
경남 2160번은 김해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로, 도에서 매주 추진하고 있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경남 2160번이 확진됨에 따라 가족 3명, 요양병원 종사자 8명, 입원 환자 45명 등 총 5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가족인 경남 216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5명은 음성이다.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 소재 한 유흥업소와 관련해 창원시 방역당국은 전자출입명부 미사용,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을 확인했다.
따라서 해당 업소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를 명령했으며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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