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 전통한지로 제작된 초등학생 사회교과서를 전주시와 임실군에 이어 올해 완주군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당은 전주 전통한지 사회교과서를 전주지역 1, 2학기 과정 전체 1만5000부, 임실 300부, 완주 관내 30개 초등학교 48개 학급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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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로 제작된 사회교과서들[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2021.03.0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 한지장들이 손수 제작한 전주 전통한지는 지도와 편지 형태로 교과서에 각각 삽입이 되는데, 전주지역에 보급된 교과서는 삽화로 그려진 가로 385㎜, 세로 270㎜ 크기의 전주지도로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지역 사회교과서 '우리고장 전주' 편에 삽입됐다.
지난해부터 보급 중인 임실의 경우 초등 3학년 사회교과서 '임실의 생활' 편에 편지지(210×270㎜) 형태로 전통한지가 삽입됐으며 올해 새롭게 보급될 완주 역시 '우리고장 완주'편에 편지지(210×270㎜) 형태로 삽입됐다.
전당은 한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유발과 참여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전주한지 이야기 △한지로 만든 전주지도 액자 기증 행사 △한지 부채만들기 △한지 손글씨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왔다.
아울러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전통한지 활용형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과 함께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통한지 확산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전통한지 지역 사회교과서 보급사업'을 타 지역으로 더욱 넓혀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