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알루, 1000여 개 상당 VR 콘텐츠 보유…업계 첫 XR 전문 플랫폼 론칭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메타버스(Metaverse) 신사업에 나선 에이트원이 확장현실(XR)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에이트원은 XR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가상현실(VR) 플랫폼 전문기업 브이알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XR은 VR을 비롯해 증강현실(AR)을 포함하는 초실감·몰입형 기술이 지원되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이트원과 브이알루는 각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 관련 기술 교류에 나서는 한편, 콘텐츠 관련 하드웨어 및 제품의 제조, 수출입, 유통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최철순 에이트원 대표(왼쪽)와 박수진 브이알루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트원] |
에이트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화상회의·강의 플랫폼 '에이트라이브'를 비롯해 VR 전용 영어회화 콘텐츠 'VR 뉴욕스토리'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이트원은 현재 VR, AR 솔루션 제작 경험을 토대로 XR 기술력을 축적하고, 최근 AI 부문까지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브이알루는 VR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야구선수 박찬호와 배우 전광렬 등 분야별 마스터들의 현장감 넘치는 강의 콘텐츠를 담아낸 'VR마스터 아카데미'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브이알루는 이외에도 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VR 애니메이션과 K팝 공연을 접목한 융합형 VR 콘텐츠 등 1000여 개 상당의 VR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KT의 실감 미디어 VR 서비스 '슈퍼VR'에서 별도 카테고리로 제공되는 등 VR 콘텐츠 관련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철순 에이트원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XR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기업 상호 간 자체기술 교류와 더불어 시장 경쟁력을 검증받은 주요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며 "이른 시일 내 전문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XR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XR 콘텐츠들이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도록 업계 최초 XR 전문 플랫폼 론칭 준비와 함께 브이알루와 협력해 플랫폼에서 부족함 없이 제공될 다양한 콘텐츠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