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5)% 상승한 413.4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23포인트(0.29%)오른 1만4080.0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61.72포인트(0.93%) 상승한 6675.4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0.33포인트(0.35%) 뛴 5830.06에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유럽 증시는 독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강화된 지침을 완화했고, 영국은 새로운 예산에 대한 세부사항과 전망 등에 주목했다. 이 가운데 경장 성장 반등에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2021~2022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백신의 보급 등으로 영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경제가 올해 4% 성장하고 내년에는 7.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중반에 팬데믹 이전 수준의 경제 규모를 회복하리라는 것으로 낙관했다.
또 독일도 코로나19로 강화된 지침이 완화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5단계로 이뤄진 봉쇄완화 계획을 내놓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처는 오는 28일까지 연장했지만, 꽃집이나 네일샵 등이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제조업체, 은행, 여행 및 레저 주식과 같이 경제적으로 민감한 부문은 유럽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르노와 폭스 바겐은 거의 5 % 상승했다.
토마스 아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투자 이사는 "유럽 시장은 일반적으로 순환 및 가치 부문(은행, 자동차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코로나19와 봉쇄 최악의 영향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백신 확대로 더 넓은 경제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