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민간부문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개최한 사업계획서 평가위원회에서 제출된 사업계획의 적정성, 재원조달계획, 지역전략산업시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제출된 사업계획은 공동주택 건립 위주의 개발이 아니라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친환경적인 개발이라는 점이 광주시가 제시한 공모지침에 부합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밝혀졌다.
평동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사진=광주시] 2021.03.03 ej7648@newspim.com |
컨소시엄은 '한류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하고, 공유하는 복합 플랫폼 도시 조성'을 콘셉트로 1만 5000석 규모 공연장, 영화·드라마, 스튜디오, 교육·창업 지원 시설 등을 21만㎡ 부지에 설치해 시에 기부 채납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1조 8098억원로, 부지조성비 1조 46억원, 전략산업시설 건설비 8052억원 등이다.
광주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약정하는 사업협약 체결을 위해 교수, 법률·재무‧회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상단을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할 예정이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향후 광주시민들의 기대와 지역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컨소시엄과 협약체결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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