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코백스, 북한에 5월까지 170만회분 코로나 백신 공급키로

기사입력 : 2021년03월03일 08:38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08:38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 생산한 AZ·옥스퍼드 백신 공급
北, 코로나19 발병 없다지만 강제격리 사례 등 알려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2일(현지시간) 북한에 올해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총  170만4000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코백스 퍼실리티는 이날 '1차 배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에 공급될 백신은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백신은 총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5월까지 북한에 제공되는 양은 85만2000 명분에 달한다. 

지난달 3일 발표된 '잠정 백신 배분 계획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즉 6월까지 북한에 총 199만2000 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그 기간과 분량에서 차이를 보였다.

북한에 실제로 공급되는 백신의 양은 이전 계획에 비해 28만8000 회분이 감소한 것이며 이전 잠정보고서가 올해 상반기까지의 공급량을 계획했던 데 비해 이번 보고서는 올해 5월까지의 공급량만 제시했다.

또 지난달 잠정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45개국에 약 3억36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오는 5월 말까지 142개국에 2억3700만 회분을 전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가비)의 세스 버클리 대표는 2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수치가 일부 변화한 이유는 사전 자격요건 문제와 (백신) 승인, 배송 등의 문제가 복잡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일부 일정에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또 전체 백신 물량 중 2~3월, 4~5월에 전달되는 공급량을 구별해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정은 국가별 규제 요건, 국가 백신보급 및 접종계획, 수출입 허가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 대변인은 2일 백신 배송 일정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1차 (백신) 배분 (관련 정보가) 관련 국가들에 전달됐으며 이 국가들은 (백신의) 구체적인 배송 날짜에 대해 코백스 협력 단체들 및 백신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공여국들이 자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 92개 국가 중 한 곳에 해당해 무료 혹은 저비용으로 백신을 공급 받게 됐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기준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측에 보고했지만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총 1만3천259명에게 샘플, 즉 시료 2만6천244개를 채취해 검사했다는 발표 이후 현재까지 북한 내 검사 인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의 에드윈 살바도르(Edwin Salvador) 평양사무소장은 지난달 16일, 지난해 말 이후 북한 내 코로나19 검사 인원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세계보건기구 주간보고서의 모든 정보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당국은 여전히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지난해 말 양강도 혜산에서 40여명의 코로나 의심 환자가 강제 격리되는 등 북한 내 코로나19 의심 사례는 앞서 수차례 전해진 바 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