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세균 총리 "남북 코로나19 방역 협력 추진...의사 국가고시 즉각 시행"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0:51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0:51

정세균 총리, 제2회 국무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남한과 북한의 협력을 언급했다.

또 의사국가고시와 중대재해 처벌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관계부처의 빈틈없는 준비를 주문했다.

12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완전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는 남북간 협력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yooksa@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듯이 한반도라는 연결된 공간 안에서 남과 북의 생존과 안전은 따로 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이 코로나19 방역을 함께 해나갈 때 잠시 멈춰져 있는 남북 및 북미간 대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남북공동 방역을 언급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의사국가고시를 즉각 실시하기 위한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한다.정 총리는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들이 있지만 국민의 생명이나 건강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며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국민들께 드린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초유의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코로나19 중대본부장인 총리로서 공중보건의 등 현장의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해지는 현실적 문제를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의사국시 시행은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임을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원인이 되었던 공공의대 설립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후속조치에 대해 지시했다. 정 총리는 "법이 시행되면 사업장이나 공중이용시설 등의 운영에 있어 안전과 보건을 위한 조치에 더욱 각별한 노력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경영계와 노동계 양쪽에서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있겠지만 더 안전한 일터와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지금의 진통이 더 나은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이 되도록, 새 제도의 안착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원활한 법 시행 준비는 물론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설날을 맞아 한시적인 농수산물선물가격 상한액 인상에 대한 허용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선물 한도가 한시적으로나마 상향조정된다면 지친 농어민들에게 소중한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