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2일부터 여성 및 청소년 시설시설 4곳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 성남시가 여성 화장실에 설치한 생리대 자판기에서 청소년이 코인을 이용해 생리대를 지급받고 있다.[사진=성남시]2021.03.02 observer0021@newspim.com |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여성비전센터', 중원구 하대원동 '중원청소년수련관', 분당구 정자동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분당구 판교동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의 여성 화장실 내에 코린 레버형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자판기에 사용하는 코인은 각 시설의 안내데스크에서 자율적으로 가져다 투입구에 넣고서 손잡이를 돌리면 생리대가 나온다.
자판기에는 유기농 순면 제품의 생리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긴급히 필요한 경우 무료로 사용할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지난 2월 19일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조항을 신설해 생리용품 공공시설 비치와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소요량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 등 운영 성과를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성남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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