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급반등하며 마감했다.
옥시덴탈 정유 설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5달러(2.5%) 급등한 배럴당 63.2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도 1.67달러(2.6%) 상승한 배럴당 67.04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 최대 유전지역 텍사스주 한파로 생산이 급감한데 따라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29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보다 큰 폭의 증가였다. 하지만 산유량이 전주보다 110만 배럴가량 급감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생산 차질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 수석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EIA 지표에서 이런 수준의 생산량 감소 수치가 나오면, 이후에도 더 많은 것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장기적이고 영구적인 생산 감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