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박윤국 포천시장은 24일 "경기도 산하 7개 공공기관 이전계획 결정이 도가 표방하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실천에 옮긴 과감한 결단이라는 점에서 시는 적극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사진=포천시] 2021.02.24 lkh@newspim.com |
박 시장은 이날 지역단체, 주민대표 등과 함께 환영문을 통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 관련 "경기도가 공정이라는 민생철학에 기반해 현재까지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결정으로 최근 포천시는 활력과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AI 등 가축전염병 최일선의 방어지역일 뿐 아니라 전국적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당면한 위기 속에서도 15만 포천시민과 함께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은 현재도 수도권과 군사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발이 제한되고 투자가 위축되는 등 수많은 규제와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에 대한 공정과 배려의 결과로 생각하며 경기도와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토의 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환영문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주민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 지사가 발표한 이전 대상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동부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4월에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포천시는 지역단체 등의 환영과 지지의 분위기 속에서 향후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공모일정에 따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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