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설 명절 연관 확진자…대구시로 불똥 25명 확진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에서 설 명절 이후 가족모임·온천 연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인근 대구시에도 불똥이 튀었다.
24일 군에 따르면 봉양면 거주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성에서 설 명절이후 확진자 58명이 발생했다. 대구시는 25명이 발생했다[사진=의성군] 2021.02.24 lm8008@newspim.com |
의성에서는 16일 3명, 17일 2명, 18일 10명, 19일 9명, 20일 5명, 21일 8명, 22일 5명, 23일 11명, 24일 5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의성지역 설 명절 가족·지인 모임 연관 등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58명, 누적 106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모두 202명이다.
앞서 지난 23일 군은 감염의 확산이 잇따르자 질병관리청, 경북도와 전문가 연석회의를 열고 가족 모임 등 관련 확진자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했다.
질병관리청도 환자가 다수 나온 봉양면과 안평면에 역학 조사 결과 연관성이 있는 주민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했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오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의성군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2.5단계 이상에 따르는 엄격한 생활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지역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의성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의성군 가족모임 연관 14명, 기타 11명 이다.
지난 16일 울산에서 설 연휴 의성 본가를 찾은 일가족 6명(울산 970번 ~975번)이 확진 판정됐고, 예천에서 설 연휴에 의성을 방문한 공공기관 직원 부부도 이들과 (울산 970번) 접촉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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