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내달 1일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목포근대역사1·2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목포근대역사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지만 3․1절인 오는 1일은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특별히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목포 근대역사관 2관 전경 [사진=목포시] 2021.02.24 kks1212@newspim.com |
시는 이와 함께 목포근대역사관 2관 2층에서 3․1운동을 기념하는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특별전은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1920년대에 이르기까지 목포에서 펼쳐진 독립운동 관련 영상과 유물을 전시해 목포의 근대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이승만 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목포근대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목포에서도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치열함이 있었음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구 목포일본영사관(사적 제289호)을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전남도 기념물 제174호)을 목포근대역사관 2관으로 각각 활용하고 있다.
시는 목포근대역사관 1관에 혼합현실(MR)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실감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 중이다. 시는 역사의 현장을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물 및 방공호, 근대역사문화공간 등에 대한 혼합현실을 통해 큐레이팅(curating, 정보를 수집·종합하고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내해주는 활동) 방식으로 역사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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