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와 김포,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대교.[사진=고양시] 2021.02.23 lkh@newspim.com |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8~20일 고양시민 1000명, 김포시민과 파주시민 각각 500명 등 총 20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고양시민 81.5%, 김포시민 89.4%, 파주시민 85.5%가 일산대교 무료화에 찬성했다.
특히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유력한 방안 중 하나인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도 70%(고양시민 71.3%, 김포시민 76.0%, 파주시민 77.9%)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대교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돼 한강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1km 당 660원으로 다른 민자도로에 비해 최대 6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보니 이를 이용하는 주변 지역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3개 지자체 단체장들은 일산대교 영업소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인들도 나서 일제히 일산대교 통행료가 부당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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