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오타와그룹 차관급 회의 개최
WTO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소모임그룹(오타와그룹) 회원국 들이 환경·보건 등 전세계 공동의 과제에 WTO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WTO 오타와그룹 차관급 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WTO 각료회의(MC-12)에서 달성할 수 있는 주요 성과를 논의했다. 또 오타와그룹 회원국 확대, 향후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WTO 내 협력 방안 등도 일부 의견을 주고 받았다.
회의에서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보호주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WTO의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 오타와그룹과 같은 소규모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WTO의 최우선 과제로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제시하고 오타와그룹이 주도하는 무역과 보건을 통해 전세계 의료물품과 백신의 원활한 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WTO 회원국들의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차기 오타와그룹 통상장관급 회의에 오콘조-이웰라(Okonjo-Iweala) 신임 WTO 사무총장을 초대해 동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정된 WTO MC-12에서 WTO가 협상기능을 통해 규범을 현대화해 적실성 있는 기구로 거듭날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부각되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추적 기구 중 하나인 WTO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환경·보건 등 전세계 공동의 과제에 WTO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향후 오타와그룹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차기 제12차 각료회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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