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르포] "사람 없이 밭 갈고 잡초 뽑고"…대동이 그리는 '무인 농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동이 29일 AI 트랙터로 자율주행 경작을 선보였다.
  • 카메라로 환경 감지해 경로 설정하고 장애물 피한다.
  • 2030년까지 다목적 농업 로봇으로 모든 작업 대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랙터에 6개 카메라 장착...최적 경로 자동 설정
작업 완성도 우수..."어느 곳에서나 최고 대우 받을 것"
강성철 대표 "전천후 농·필드 산업 로봇 플랫폼 제공"

[대구=뉴스핌] 이석훈 기자 = 농번기가 시작된 4월, 논과 밭에는 농사일에 한창인 농부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트랙터가 밭을 갈고, 농부는 씨를 뿌리는 전통적인 농작업 풍경이 그대로 펼쳐진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기존 상식을 뒤흔드는 장면도 포착된다. 트랙터가 스스로 밭을 갈고 있지만,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다. 농부들은 기계에 작업을 맡긴 채 파종 등 다른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결과로,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이른바 '비용 혁신'의 사례로 꼽힌다. 대동이 구현하고 있는 미래 농업의 단면이다.

◆ "숙련 농부도 못하는 걸 거뜬히"...미래 농업 선도하는 대동의 AI 트랙터

대동의 AI 트랙터는 스마트 루프에 장착된 6개의 카메라를 통해 전방·후방·좌우·코너까지 주변 환경을 360도 감지할 수 있다. 이후 작업 조건·지형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대동의 AI 트랙터 HX1200이 밭을 경작하고 있는 모습 2026.04.29 stpoemseok@newspim.com

특히 두둑 경계와 돌발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작업을 스스로 중단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대동은 지난 2022년부터 4년간 510만 장의 AI용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AI 트랙터가 주변 환경을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농경지에 대한 섬세하고 구체적인 판단이 가능하므로, 비교적 농경지가 작은 한국에서도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한국은 농경지를 논둑(경계선)으로 구분해놓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트랙터가 농경지를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동의 AI 트랙터는 이러한 문제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숙련된 농부보다도 우수한 작업 능력을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농사 경력만 30년에 달하는 50대 성모씨는 "마늘 두둑 같은 걸 하려면 일직선으로 똑바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수확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는 실력 좋은 사람들만이 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사람이 하게 되면 조금의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AI 트랙터가 하는 걸 보니 기계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며 "AI 트랙터가 있으면 어느 곳에서나 최고 대우를 받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사람이 트랙터에 탑승하지 않아도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보니,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트랙터 작업 시간에 농경지 주변에서 작업 결과에 대한 확인·관리만 하면서, 약제 및 비료 살포, 이앙 작업, 배수로 관리 등의 다른 농작업 준비도 할 수 있어 작업 시간당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은 "AI트랙터는 작업할 때마다 데이터를 쌓고, 학습하고, 진화하는 대동 AI농업 플랫폼의 첨병"이라며 "농민에게 AI가 농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모든 작업을 AI로 대체"...대동, 농업 방식 대전환 선언

대동은 비단 트랙터에 그치지 않고 제초, 방제, 운반 등 농사일의 대부분을 AI로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대동은 2030년까지 소·중·대형의 전동 자율주행 플랫폼에 운반·예초·방제·예찰·수확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부착해 다목적 농업 로봇으로 진화시키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탁양호 대동로보틱스 AI프로덕트본부장이 다목적 농업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4.29 stpoemseok@newspim.com

이를 위해 ▲비정형 환경 특화 AI ▲비정형 오프로드 하드웨어 시스템 설계 ▲노지·플랜트 최적화 자율주행 및 로봇 운영 기술 등 3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아직은 출시 준비 단계에 있지만 이번에 대동이 선보인 다목적 농업 로봇은 미래를 낙관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트랙터와 마찬가지로 짐을 운반하는 경로를 자세하게 파악했으며, 음성 명령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대동로보틱스는 매일 환경이 바뀌는 농작업 현장에서도, 실내외 자율주행에 기반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로봇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나의 플랫폼이 과수원과 밭, 공장을 넘나드는 전천후 농·필드 산업 로봇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