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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본부장, WTO 사무총장 첫 도전 무산…바이든 지지 못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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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다자무역체제 우호적…사무총장 빠른 선출 원한듯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에서 물러난다. 도날드 트럼프 정부가 유 본부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실낱같은 당선 희망을 키웠지만, 조 바이든 정부의 지지는 이끌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날 WTO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를 WTO에 통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8일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 후보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하고 이날 일반이사회를 열어 추대할 계획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19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당시 WTO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의 코로나19 재확산되면서 WTO 사무총장 선출 일정 자체가 연기됐다. 게다가 당시 미국 트럼프 정부가 유 본부장 공식지지 선언하면서 WTO 회원국들은 차기 사무총장의 선출을 합의하지 못했다.

WTO 사무총장은 다수결이 아닌 회원국 만장일치 합의로 추대된다. 하지만 미국이 유 본부장을 공식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즉시 선출하지 못한 것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유 본부장은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에 대해 미국 등 주요국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마음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의 유 본부장 지지 당시에도 바이든 정부 출범할 경우 미국이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다자무역체제와 WTO 체제에 대해 우호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석인 사무총장 자리를 빠르게 채워 WTO 기능을 회복시킬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각종 사안을 종합적으로 감안, 후보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미국이 지지를 철회했다는 언급은 없지만 주요국과 협의를 거쳤다는 점과 바이든 정부의 성향을 봤을 때 유 본부장의 사퇴에 미국의 의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통상강국으로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WTO 개혁·디지털경제‧기후변화 등을 포함한 전지구적인 이슈의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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