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폭도 크게 줄여…매출은 833억원으로 4% 감소
화장품 ODM 확대…e패션·데이팅·운세앱 시너지로 수익성 강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메타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억8647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2%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3억2557만 원으로 4.1%, 순손실은 168억1357만 원으로 33.7%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 및 해외시장의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 성장이 정체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을 실현하지는 못 했으나 화장품 해외 ODM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며 "EBITDA 기준으로는 29억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 손실의 경우 이미 발행한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및 사용권자산 손상차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장부상 손실"이라며 "올해는 이와 같은 손실요인이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로고=메타랩스] |
올해 메타랩스는 온라인 패션플랫폼의 유통망 확장과 화장품 해외 및 국내 ODM 확대, 미국 라이고스와의 생합성 카나비노이드 사업을 통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메타케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의 미용·성형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보였지만, 1등 병원 경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MSO(병원경영지원서비스)를 중심으로 비급여 병원 분야의 B2B 및 B2C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테크랩스는 코로나 여파로 2019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관리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개선됐다. 회사 측은 데이팅 앱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한다소프트 실적 반영 등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올해는 주력사업 효율 증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흑자 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