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유치원 집단감염 등으로 서울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2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0일 0시 기준 시에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23명 늘어 2만72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지난해 8월 21일보다 996곳 늘어난 1845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교 가운데 8.8%에 달하는 수치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의 모습. 2020.08.25 pangbin@newspim.com |
이는 전날보다 57명 줄어든 수치다. 일일 확진자 규모로는 11일간 최저치다.
최근 서울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0일 동안 200명 미만을 유지하다 16일 258까지 치솟았다. 이후 17~18일 100명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가 이날 1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90→175→183→158→136→152→150→161→258→185→180→123명이다.
19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119명, 해외 유입 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감염 중 28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뒤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14명(누적 18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7명(누적 163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51명) ▲송파구 학원 관련 2명(누적 29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1명(누적 76명) ▲구로구 직장 관련 1명(누적 14명) ▲기타 집단감염 5명(누적 9793명) 등이다.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순천향대병원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9일까지 전국 기준 관련 확진자는 201명까지 늘었다.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관련 서울 확진자는 19일 7명이 추가돼 누계 16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는 64명, 직원은 30명, 간병인은 15명, 보호자 등은 54명이다.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원생의 학부모가 지난 1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유치원 교사, 원생과 가족 등이 18일 3명, 19일에 14명 감염됐다. 확진자 18명 중 직원은 5명, 원생은 8명, 가족은 5명이다.
서울 확진자 2만7230명 중 격리 중인 사람은 3466명, 퇴원한 사람은 2만3399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1명 늘어 누적 36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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