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4차지원금, 3월 내 지급"…선 선별·후 보편 공식화

기사입력 : 2021년02월14일 18:12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18:12

"이달 당정협의 끝내고 3월 초 추경 제출"
"정부와 한바탕 줄다리기 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4차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한 추경 협의를 공식화하면서 3월 내 지급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별지원과 전국민 보편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기존 구상에서 '선(先) 맞춤형, 후(後) 전국민 지원'으로 선회했다.

앞서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선별지원과 전국민 보편지급을 동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2월 중 편성하고, 3월 하순부터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하겠단 방침이지만 정부는 3월 중 지급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당정 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1.02.10 leehs@newspim.com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과 정부는 오늘 저녁부터 4차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한 추경 협의를 본격화 한다"며 "경기진작용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협의하더라도 어려운 국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넓게, 두텁게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넓게는 제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자는 것이고 두텁게는 현장 고통에 근접하게 지원하자는 것"이라며 "이달 협의를 끝내고 3월 초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 의결하는 대로 3월 안에 4차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3차 지원금(9조3000억 원)보다는 더 두텁고 넓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넓다는 것은 제도의 사각지대가 분명히 있다. 더 어려운 분이 오히려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 복지 행정 처리가 발전하고 있어서 사각지대를 획기적 줄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두텁게는 정부와 한바탕 줄다리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원금 규모를 묻는 질문엔 " 규모를 먼저 정하고 협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3차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국한된 것 아닌가. 사각지대는 사실이다. 이를 최소화 하겠다. 대상이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당정 간 논의를 더 해야 하지만 3차보다는 규모가 커져야 할 것"이라며 "모자라는 금액은 불가피하게 국채 발행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추경·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설 민심은 문재인 정부 손절이 대세'라고 주장한 데 대해 "예년의 설과 다른 것은 사람 만나기가 어렵단 것"이라며 "보통 정치인들은 연휴 때 시장을 많이 가는데 시장도 가게 문 닫은 데가 많아서 상인을 만나기도 어렵다. 그것이 올 설 연휴의 특징이고 바로 민심의 반영일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이 특별한 귀를 갖고 많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