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솔루션은 탈모 완화 및 양모 촉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취득 특허는 '물질 P를 포함하는 양모 촉진, 탈모 완화 및 치료용 조성물'로, 2019년 국내와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며 "인체에 부작용 없이 탈모 완화 및 양모 촉진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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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에 따르면, 물질 P(Substance P)는 11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타이드로서 신경조직에 산재돼 있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오래전부터 신경 세포, 혈액 세포, 상피 세포 등 체내 여러 세포의 활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최근에 들어서는 항염, 혈관 생성 등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적용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다. 반면, 합성 이후 쉽게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체외에서 합성된 물질 P의 안정성을 확보해 모낭세포의 활성 증가, 모낭의 성장기 유지를 통한 양모 촉진, 퇴행기 진행 억제를 통한 탈모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에 관한 것"이라며 "탈모 예방 또는 치료용의 약학적 조성물과 양모 촉진 또는 탈모 완화를 위한 화장품 원료로 공급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은 물질 P를 함유한 상처치료제 스템모빌-겔의 전임상을 마쳤고, 연내 임상실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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