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영인 체제 전환 후 첫 흑자
AI·XR 기반 신사업 본궤도…"올해 가시적 성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트원이 지난해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에이트원은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억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 역시 4억80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에이트원의 연결, 별도기준 매출은 각각 105억6000만 원, 68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산업 전반의 경기 침체로 줄어든 매출 등의 악조건 속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 전환과 함께 사업 내실화와 같은 체질 개선 성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로고=에이트원] |
에이트원은 지난해 전문 경영인 최철순 대표 체제로의 변환 이후 주력 부문 중 하나였던 가상현실(VR) 사업을 확장현실(XR) 영역으로 확장했다. XR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가상과 현실이 밀접하게 연결된 환경을 일컫는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사업이 지난해 기아차의 '전기차 서비스 체험 VR 콘텐츠', 산업인력공단의 '실감형 VR콘텐츠' 등 맞춤형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 수주 성과로 이어지며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고 했다.
2020년 인공지능(AI)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에이트원은, 올해 XR 사업 부문과의 다양한 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중 독보적인 XR 기술과 AI, 음성인식 기술 탑재를 통해 실제 외국인과 대화하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VR 영어교육 콘텐츠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AI, XR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올해의 경우, 관련 기술 접목을 통해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실시간 다국어 번역 및 채팅 기능이 제공되는 비대면 화상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